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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5% 가까이 반등…트럼프, 코로나19 감염 의혹 부인

<앵커>

한편, 어제(10일) 8% 가까이 폭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는 밤사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자가 격리에 들어간 여당 의원들과 접촉한 걸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 직접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장 시작부터 오름세로 출발한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 가까운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2천 포인트 넘게 하락했던 다우 지수는 1천167포인트 올랐습니다.

20% 넘게 하락했던 국제 유가도 산유국들의 감산 협상 가능성에 미 텍사스산 원유가 10.4% 급등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 정부가 내놓은 긴급 경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공포를 일단 진정시키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근로자 급여세 인하 추진에 이어 최대 4천 달러 이상 청구되는 코로나19 보험 검사비를 무료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보험사들은 코로나 검사비를 면제하는 한편 치료비도 보험 처리가 되도록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코로나19 감염 의혹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백악관의 훌륭한 주치의와 이야기했는데, 그는 제가 검사받을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증상도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행사에 함께 참석했던 공화당 의원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도 아무런 검사도 받지 않으면서 건강 상태에 대한 의혹을 키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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