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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확진'…신천지 집단 거주지 의심 10곳 역학조사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이 몰려 사는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자, 교인들의 또 다른 집단 거주지 10곳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외부인 접촉이 전면 금지된 대구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 입주자 142명 가운데 코로나19가 확진된 46명 모두 신천지 교인들이었습니다.

대구시는 확보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명단을 토대로 교인들의 집단 거주시설로 의심되는 10곳을 파악했습니다. 현재 10곳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구시는 역학 조사를 조금 더 해서 거주지별로 어떠한 조치를 할지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왜 이렇게 전파력이 높은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복지부 공무원으로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줌바 댄스를 배웠다가 감염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에서는 30대 임신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남편과 주말부부로, 남편은 지난 5일 확진됐습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태아에 대한) 수직감염이라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혈액으로 전파 자체는 외국에서도 그렇고 많은 전문가도 그렇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임신부 3명의 감염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승무원 중에도 또 추가로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먼저 감염이 확인됐던 승무원과 미국 LA를 다녀왔던 사람입니다. 다른 승무원들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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