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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만으로 언제까지 버틸지"…대구 한 병원 간호사의 한 마디

"격려만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대구의 한 병원에서 일하다 격리병동으로 파견 간 한 간호사의 이야기입니다. 대구의 어떤 병원 간호사들은 잘 곳이 없어 영안실에서 쪽잠을 잔다고도 합니다.

용기를 내 원내 또는 대구 내 다른 병원의 격리병동으로 파견을 갔지만, 일부 간호사들은 대구 지역 내 병원 소속이다보니 지원의 바깥에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하는 만큼 가족이 염려돼 집에서는 지낼 수 없어 폐쇄된 병실, 장례식장 등 병원이 임시로 제공한 숙소에서 여러 간호사들과 함께 잠을 잔다고 합니다.

교대 근무를 하는 여러 간호사가 함께 잠을 자니 계속 깰 수밖에 없는 데다, 특히 감염자와 접촉하는 간호사들이 함께 지내다보면 같은 의료인 간에 감염이 터질 수도 있다고 한 간호사는 우려했습니다.

간호사 인력 문제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한 번 격리병동에 나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데요, 분초를 다투며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대구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스브스뉴스가 전합니다.

책임 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이아리따 / 구성 김혜지 / 편집 배효영 / 그래픽 김태화 / 담당 인턴 이다은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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