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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의원, 자유공화당 합류…미래통합당 최고위원직 사퇴

김순례 의원, 자유공화당 합류…미래통합당 최고위원직 사퇴
4·15 총선에서 공천 배제된 미래통합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자유공화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 우파 단일 정당을 추구하는 자유공화당의 합당 취지를 공감하기에 그분들과 함께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을 공천배제한 통합당 공관위에 대해 "특정 계파 죽이기와 불공정 특혜시비, 독단적 폭정으로 칼춤을 추며 자신들의 잣대에 맞는 사람을 공천하는 등 보수우파를 파멸의 길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성남 분당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습니다.

당내에선 김 의원의 이른바 '5·18 망언' 논란이 공천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종북좌파가 판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만들어져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했다가 당 안팎의 비판을 받고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통합당 당적을 유지한 상태로 자유공화당에서 활동할 걸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저를 제명해 탈당 수순을 밟아주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정치는 생물이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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