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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코로나 예방복구에 50억 지원…"대구·경북 집중지원"

현대차그룹, 코로나 예방복구에 50억 지원…"대구·경북 집중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전국의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함께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 예방 물품을 제공합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전국재난구호협회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방역 물품, 생필품 등을 적기에 공급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시 피해가 큰 재난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찾아가 방역하고,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합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식료품 키트도 전달합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경영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이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 지원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지원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내일부터 전국에서 코로나19 예방 지원을 위한 특별 무상 차량 실내 항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차량 실내에 소독제를 도포하고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 보드 등을 소독해 감염을 예방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아닌 타사 차량에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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