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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확진자 방문 시설 영수증 삽니다"…코로나19 불법행위 '눈살'

[Pick] '확진자 방문 시설 영수증 삽니다
SNS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불법행위에 정부와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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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전라북도 공식 페이스북에는 코로나19 가짜 접촉자 행세를 경고하는 긴급안내문이 게재됐습니다.

안내문에는 "최근 SNS상에서 확진자가 방문했던 식당이나 영화관 등의 영수증을 구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가 늘면서 영수증으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가짜로 증빙해 휴가나 공가 등의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생긴 겁니다.

실제로 페이스북 등에는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나 시간대가 명시된 영수증에 대한 문의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전라북도는 "가짜 영수증을 이용해 금전적·물질적 이득(휴가와 공가 포함)을 취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으로 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도 코로나19와 관련한 불법행위를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2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방문했던 시설의 영수증을 가지고는 생계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 차관은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한 자가격리 명령서가 있어야 하고, (명령서 없이) 신청하더라도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하며 "(불법행위 적발 시) 관련한 처벌에 대해서도 검토 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전라북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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