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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국제 대회 줄연기…실내경기는 '무관중'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열릴 세계 탁구 선수권과 서울에서 예정됐던 동아시아 역도 선수권이 모두 연기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세계탁구 선수권 조직위는 다음 달 22일 개막 예정이었던 대회를 6월 21일로 연기했습니다.

부산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국제탁구연맹이 대회 연기를 권고했고 조직위와 부산시가 이를 수용했습니다.

[오거돈/부산 시장 : 시민과 참가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서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모레(27일) 서울에서 시작하려던 동아시아 역도 선수권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조직위는 개폐회식을 취소하고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려 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결국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 13일 목동에서 개막 예정인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은 개최가 불투명합니다.

목동 아이스링크가 어제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간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여자 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남자 농구도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면서 국내 겨울 실내 스포츠는 모두 관중 없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해외 스포츠에도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막전을 치른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다음 달 15일까지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일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는가 하면 이란 배구연맹은 리그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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