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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해제 요청" 경북대병원 의사들의 간곡한 메시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격리 의사들 "복귀 하고파"입니다.

환자와 접촉해 격리 조치된 인턴 의사들이 자신을 "업무에 복귀 시켜 달라"고 말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인턴 의사 48명 중 13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서 지난 18일 자가격리 조치됐는데요.

그런데 이들이 '무증상 인턴들의 격리를 해제해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교수에게 보낸 문자에서 "동기들이 너무 적은 인력으로 힘든 일을 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격리 기간이 2주인 점을 알지만 대부분 잠복기 3~7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서 업무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경북대병원 격리 의사들 '복귀 하고파
문자를 받은 경북대병원 응급실 과장은 "며칠째 라면만 먹고 일하는 중인데 인턴의 문자를 보고 힘이 솟고 가슴이 찡하다"며 "젊은 의사들에게 고맙고, 마음이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들의 요청에 대해서는 해제 조건이 되는지, 이것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검토하고 있다는데요.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불안한 와중에 정말 감동받았어요.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ㅠㅠ" "이분들의 헌신에 바이러스도 얼른 도망갔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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