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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 "이미 전국으로 지역 감염 시작"

<앵커>

오늘(24일) 나온 내용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대구·경북 지역만 만연?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대구·경북만 감염이 만연했다는 정부의 판단에 동의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이미 전국으로 지역 감염이 시작됐다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확진자의 20%가 현재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게 근거고요. 실제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부분 대형병원은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있으면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서울 지역도 지역 감염이 시작됐다고 보는 거라서 오늘 정부의 판단과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Q. 현장 전문가 의견 즉각 반영되고 있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물론 조기진단·조기격리·고위험군 관리 중요하지만 현장 전문가의 의견이 정책결정에 그때그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상당히 시급해 보입니다. 오늘 한 현장 전문가 위원이 국내 음압병실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것 같아 염려된다는 제보를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증 환자를 서울·경기권 대형병원 음압병실로 이송하자는 보건당국의 요구가 있었다는 겁니다. 경증 환자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오늘 확진 환자 8백 명을 넘었고 국내 보유 음압 병상 1천여 개에 불과합니다. 암, 뇌졸중 환자도 감염되면 사용해야 하고 이럴 때일수록 현장 전문가의 냉정한 의학적 판단이 즉각 반영돼야 할 것 같습니다.]

Q. 점점 내 주변의 일이 돼가는 '코로나19' 대처법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감염병이 내 주변의 일이 됐을 때 일반인이 해야 할 일이 '서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손 자주 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과 함께 당분간 서로 거리를 두며 지내는 것,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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