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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빗장 거는 나라들…미국도 제한할까 '촉각'

<앵커>

보신 것처럼 우리나라를 상대로 문을 닫아거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요르단, 미국령 사모아 등 5개 나라, 1개 지역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했고 영국과 마카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10개 나라는 한국인 입국자를 일정 기간 격리하는 등의 입국 제한 조치를 밝혔습니다. 또 앞서 보신 모리셔스처럼 이런 공식 결정이나 통보 없이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선 나라도 있습니다. 정부는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과도한 조치에 대해서는 엄중 항의하고 있는데 혹시 미국에서 추가 조치가 나올지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주시하는 건 미국 등 주요국의 입국 제한이나 금지 조치 여부입니다.

현재 한국에 대한 미 국무부 조치는 '여행경보 2단계'가 전부입니다.

한국 여행할 때 더 주의하라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이 조치가 나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만큼 한국인 입국 제한 같은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 현재로서는 낮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만약에 대비해 내일(25일) 미 대사관 관계자를 포함한 주한 외교단을 외교부에 불러 정부의 방역 조치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검역은 각국의 주권 사항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과도한 조치는 없게 하겠다는 겁니다.

기업들도 긴장감 속에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했습니다.

[황동언/대한상의 글로벌경협전략팀장 : 우리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을 아직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조치가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가 경제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찾아줬으면 합니다.]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 때까지는 입국 금지나 제한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국민의 한국행을 막는 조치가 곳곳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 마카오, 에어 필리핀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을 연장했고, 몽골 정부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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