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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0대 위중 환자 집중치료…마스크 구하려 '긴 줄'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내일(25일)부터 대구에 머물면서 상황을 지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지금 대구는 어떤지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앞에 TBC 박정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오늘 사망자가 늘었는데 지금 그곳 동산병원에도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경북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8번째 사망자인데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이곳 계명대 동산병원에도 현재 위중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의료원에서 이송된 70대 남성 환자입니다.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이곳으로 옮겨졌는데 현재 인공심폐기에 의존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은 증세를 완화하기 위한 치료, 그러니까 대증적 요법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산병원에는 오늘 하루 85명이 추가 입원해 병상 대부분이 찼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대구, 경북 환자는 681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대구에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지금 대구에서 마스크 구하기는 어떤가요?

<기자>

오늘 한 대형마트가 보건당국과 협력해 마스크 142만 장을 대구시내 7개 매장에서 판매했습니다.

1인당 30장씩만 팔기로 했는데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이 수백 미터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스크 공급 대란이 말뿐이 아님이 확인됐는데요.

시민들은 사람이 몰리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시내 대형마트 마스크 구하려 '장사진'

이런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들이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대구시내 사설 학원과 교습소는 9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진행 : 서혁수 TBC, 영상취재 : 최상보 TBC·김태영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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