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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국 관광객에 격리 권고…'공항 집결' 지시

<앵커>

지금 이스라엘에 가 있는 관광객들도 1천600명 정도 있는데, 역시 14일간 격리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식당, 호텔 등 한국손님을 거부하는 곳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회항하면서 졸지에 귀국편 항공기가 취소됐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밤새 공항에서 대기하며 대체 항공편을 찾아야 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1천600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대한민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입국제한 조치를, 또 한국인 관광객에 대해서는 14일간 격리를 권고했습니다.

이에따라 조금 전 주 이스라엘 우리 영사관은 관광객들에게 공항으로 집결한 것을 긴급공지했습니다.

한국인들의 숙소 및 식당 이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겁니다.

교민들도 이스라엘 정부의 조치를 예의주시하며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교민 : 어제 토요일에 교회 예배가 있었는데 예배를 취소했고요. 각자 교민들이 자체 가정예배를 보는 것으로 했고 서로 교민들끼리 서로 접촉 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 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다 그제(21일) 귀국한 1명입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인 성지 순례객들이 귀국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바짝 긴장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감염이 확인된 한국인 성지 순례단과 접촉했던 자국민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를 명령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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