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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귀국' 아버지는 음성인데…아들 감염 '미스터리'

<앵커>

부산의 19살 남자 확진자도 미스터리입니다. 아버지가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교민입니다. 아산에 있다가 엿새 전에 퇴소한 뒤에 집에서 같이 지냈는데, 중요한 건 아버지는 음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들이 어디서 코로나19 걸린 거냐, 파악이 쉽지가 않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동래구 거주 19살 남성은 지난 1일 우한에서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의 아들입니다.

기침과 두통 등의 증세로 어제(21일) 오전 부산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어제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거돈/부산시장 : 200번 확진자는 (어제 오후) 양성으로 최종 확인돼 부산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입니다. 현재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며칠 동안 대중목욕탕, 음식점, 교회, 대형 마트 등 지역 사회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이 남성이 최근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우한 교민인 아버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다시 진행된 검사에서도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아산 임시생활시설) 입소할 때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퇴소 직전에 두 번 음성이 나왔고요, 입소하는 기간 중 이분은 한 번도 유증상을 호소하거나 추가적인 유증상자로 검사를 받으신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당국은 중국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재감염된 사례도 있었던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 경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정성훈,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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