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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 불발' 기성용 "서울이 나를 원하지 않았다"

'K리그 복귀 불발' 기성용 "서울이 나를 원하지 않았다"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불발돼 다시 해외행을 택한 기성용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성용은 스페인 1부리그 구단과의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지난달 잉글랜드 뉴캐슬과 결별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프로 데뷔 팀인 서울과 먼저 협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서울과는 지난해 12월부터 얘기하고 있었다. '팀 구성이 다 끝나고 기성용 측이 서울 입단을 추진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얘기"라면서, "최종적으로 코치진과 상의한 뒤 구단 측에서 계약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기성용은 "전북이라는 좋은 팀이 가치를 인정해줬다. 위약금 문제를 서울과 잘 해결해보려고 했는데, 그조차도 서울에서 허락하지 않아 전북에 가기도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성용은 "돈을 원했다면 국내에 돌아올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다. 돈보다 팬, 구단과 같은 목표를 갖고 뭔가 이뤄내겠다는 가치가 저에겐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더라. 이번 협상하며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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