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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는 냄비"? 아니었다…반년 넘게 수입액 감소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촉발한 우리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日 불매' 냄비 아니다 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금세 식는 냄비에 빗대며 불매운동을 조롱했던 일본인들의 생각은 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반년이 훌쩍 넘은 최근까지도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2천29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맥주와 자동차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일본 불매운동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1억 5천만 원에 그쳐서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98.2% 급감했습니다.

한국이 일본 맥주의 최대 시장으로 꼽혀왔지만, 일본 맥주가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이 되면서 사실상 퇴출 수준이 됐습니다.

또 일본산 승용차 수입액도 전년 대비 69.8% 감소했고 오토바이의 경우에는 수입액이 전년 대비 99%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입액이 약 2천400만 원에 그쳤습니다.

이외에도 사케와 담배, 완구와 화장품, 가공식품 등의 수입도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독립운동은 못 했지만 불매운동은 끝까지 한다!!" "반가운 소식이네요^^ 부당한 경제 보복에 맞서는 국민들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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