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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설에 사고 잇따라…제주 항공편 무더기 결항

<앵커>

어제(16일)오늘 전국에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앞서 남원의 고속도로 터널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고 항공기도 결항됐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개신 고가도로 사고
하얗게 뒤덮인 눈 위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청주 개신 고가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며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고가도로 위 방음막으로 옮아붙어 사고 현장 부근 방음막과 차량 2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가도로 내 양방향 소통이 1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전복된 차량 1대가 다른 차량과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통영-대전 고속도로 오동터널 입구에서 승용차가 앞차를 들이받으며 7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통영-대전 고속도로 사고
경찰은 첫 번째 추돌이 눈길에 미끄러져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비행기 36편이 결항됐고 제주항을 오가는 여객선도 1편을 빼고 모두 취소됐습니다.

겨울 산은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충남 천안은 도심 전체가 눈으로 덮였습니다.

20cm 넘는 눈이 내린 강원도는 차량과 도로 모두 수북한 눈이 쌓였습니다.

[공길영/강원도 홍천군 : 트랙터로 움직이지 않으면 눈 치울 수가 없어요. 눈 양이 많다 보니까…]

호남에도 20cm 넘는 눈이 내리면서 도로 등 곳곳이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때늦은 폭설로 서울 5.5cm를 비롯해 진안에 27cm 울릉도에는 7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김용우·주홍정 CJB·안상준 JTV, 영상편집 : 황지영, 헬기조종 : 민병호, 화면제공 : 울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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