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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2차 경선…민주당 샌더스, 중간 개표 1위 '반격'

<앵커>

미국에선 오는 11월 대선 후보를 정하기 위한 두 번째 경선이 치러졌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1차 경선에서 깜짝 1위를 한 30대 부티지지 후보의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진보의 상징 샌더스 후보가 반격에 나선 모습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 북동쪽 끝에 위치한 뉴햄프셔주에서 치러진 2차 대선 경선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확정 지었는데 민주당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0.09% 포인트 차로 2위에 그친 진보의 상징 샌더스 후보가 20% 후반의 득표율로 중간 개표 결과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뒤를 아이오와 1위, 중도 성향의 30대 부티지지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4년 전 경선 때 뉴햄프셔에서 60%를 득표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22% 포인트 차로 제압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결과로 보면 '샌더스는 겨우 체면치레했고, 부티지지는 상승세를 확고히 했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CNN과 폭스뉴스의 출구조사 결과로는 중도 성향 유권자들과 마지막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대거 부티지지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선 시작 전까지만 해도 대세론을 형성했던 부통령 출신 바이든 후보는 5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초반 2연전 성적표에 따라 트럼프 대항마로 누구를 선택할지 민주당원들의 전략적 고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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