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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소 방문 줄줄이 잇따라…888명 결과 기다리는 중

확진자 접촉자 수 1,698명…어제(8일)보다 278명 증가

<앵커>

꼭 중국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을 다녀온 사람도 의사 판단에 따라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얼마 전 정부가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가 있고 나서 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한 시민이 방역복을 입은 직원 안내에 따라 선별 진료소로 들어섭니다.

서울 구로구의 또 다른 병원도 선별 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7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조사 대상이 중국 외 유행 지역의 여행 경력까지 고려하게 됨에 따라 검사 수요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봉선경/고대 구로병원 홍보과장 : 오늘 저희 병원에서 확진 검사하신 분은 총 6분이었고요, 그분들 중 특히 필리핀이나 홍콩, 마카오 다녀오신 분들은 중국 여행력은 없으셨지만 의사의 판단에 의해서 검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실제 어제(8일)와 오늘 이틀 동안 1,246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는 지난 7일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현재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888명으로 어제보다 72명 줄었습니다.

확진자들의 접촉자 수는 1,698명으로 어제보다 278명 증가했습니다.

추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12번과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각각 201명, 55명 증가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지난 6일) : 확진검사를 강화하고 또 사례를 넓히다 보면 확진 환자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정부는 이달 말까지 진단검사 물량을 현재의 3배 가량인 하루 1만 건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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