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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확진자 상태 안정적…28일부터 검역 강화

文 "과도한 불안 갖지 말아달라"

<앵커>

지금 이 환자는 이런 일에 대비해서 정부가 전부터 준비를 시켜놓은 곳 중 하나인 고양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습니다. 여기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범 기자, 환자 상태는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3번째 확진 환자인 54살 한국인 남성은 현재 기침을 가끔 하고 목에 가래가 생기는 정도의 증상만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직접 걸어서 다닐 정도로 상태는 일단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의료진은 앞으로 상태를 더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폐 CT 촬영을 진행해 폐렴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선 격리된 2명의 확진자도 지금까지 상태가 안정적입니다.

첫 환자는 기침, 가래 증상은 있지만 호흡곤란 같은 다른 증상이 없고 이틀 전 확진 받은 2번째 환자도 상태가 더 악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걱정했던 경우가 벌어져서 당국이 보완책을 내놨죠, 설명해 주시죠.

<기자>

보건당국은 모레, 28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우한발 항공편이 중단된 만큼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감염자가 입국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으로는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을 방문한 사람이 14일 이내에 열이나 기침 한 가지 증상만 있어도 바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질본은 중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의 모든 탑승객 명단을 국내 의료기관에 통보해 진료를 받을 때 중국에서 입국한 사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김민철, 영상편집 : 최혜영,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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