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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누비는 하늘다람쥐…수달은 지리산 계곡 단골

<앵커>

국립공원에는 야생동물이 다니는 길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습니다. 생태계가 어떤 상태인지 보기 위해서인데 건강하게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숲이 울창한 속리산 국립공원입니다.

산 아래부터 정상 부근까지 설치한 관찰카메라에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숲 속 주인들이 포착됐습니다.

멸종위기종 2급인 담비 3마리가 둥근 바위로 몰려듭니다.
담비 3마리
야행성 동물로 알려졌지만 대낮에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무리를 지어 사냥해 다른 동물들에겐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어둠이 내리자 하늘다람쥐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날개 역할을 하는 비막을 펼쳐 자유롭게 활공합니다.

이곳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야생동물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이 같은 무인카메라 40개가 설치돼있습니다.

[윤형진/속리산국립공원 주임 : 15년 전부터 지금 계속 촬영을 하고있고요, 보전 정책에 대한 기초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 계곡 카메라에는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단골손님으로 등장했습니다.
수달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물에서 먹이를 잡다가 바위로 올라와 노는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멸종위기종 2급인 삵과 담비도 자주 포착됐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무인 카메라 69대가 설치됐는데 지금까지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 19종이 관찰됐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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