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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단장하고 '웃음꽃 활짝'…가족과 함께한 설 풍경

<앵커>

오늘(25일) 설이었는데 이른 봄 같다 싶을 정도로 날씨가 참 포근했습니다.

가족들하고 성묘나 나들이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하루였는데 임태우 기자가 오늘 설 풍경 모아봤습니다.

<기자>

조상의 묘 앞에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을 차려놓습니다.

색 바랜 조화를 새것으로 바꾸는 손놀림도 부산합니다.

마음속으로 가족 모두가 건강하길 기원하며 다 함께 절을 올립니다.

민속촌은 일찌감치 차례와 성묘를 마친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곤장과 주리틀기 체험장은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알록달록, 한복으로 단장한 가족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간직합니다.

소망을 적은 쪽지를 돌탑에 끼우며 차분하게 새해 계획도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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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 탓에 울상이었던 스키장은 오늘만큼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눈썰매에 몸을 맡기며 모처럼 동심에 흠뻑 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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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뜻깊은 음식 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후 여섯 번째 설을 맞아 유족들이 상차림 음식과 떡국을 손수 준비했습니다.

[김광배/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 : 꼭 진실을 밝히고 그리고 너희들의 명예 꼭 되찾아주겠다. 그 약속을 시민분들과 함께 매년 이렇게 다시 다짐을 하고….]

많은 시민들이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유족들을 안아주고 격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황지영,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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