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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워터파크에 폭탄" 협박 글 올린 초등생 조사 예정

[Pick] "워터파크에 폭탄" 협박 글 올린 초등생 조사 예정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대형 물놀이시설에 가해진 폭파 협박이 초등학생의 장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15일) 낮 2시 30분쯤 경남 김해의 한 물놀이시설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본인과 물놀이시설 관계자만 볼 수 있는 비공개 게시물로 "이걸 꼭 읽어봐라. 읽지 않으면 큰일 날 것"이라며 "18일 토요일 낮 2시에 폭탄을 설치해 워터파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경찰은 시설 운영팀장에게 6시 4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설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폭발물 수색견을 투입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인터넷 주소 추적으로 게시물이 세종시의 한 학원 컴퓨터에서 작성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확인을 거쳐 해당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작성했을 가능성을 파악하고 오늘(16일) 학생과 그 부모를 상대로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더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서도 "학생이 장난으로 게시글을 올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해당 초등학생이 게시자로 최종 확인되더라도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처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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