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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배달 음식 '쓰레기봉투'에 버린 후기 글…누리꾼 '갑론을박'

배달 음식 '쓰레기봉투'에 넣은 주문자의 후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달 앱을 이용한 주문자의 혹평 후기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음식 버리는 리뷰와 사장님 답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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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 공유된 사진은 배달 앱에서 곱창과 닭발, 볶음밥을 시켜 먹은 주문자 후기를 캡처한 것이었습니다. 후기에서 주문자는 "아쉽게도 양념 맛도 좋고 닭발도 좋은데 곱창은 누린내가 나서 못 먹겠다"며 "그래서 닭발만 골라서 먹고 곱창은 다 버렸다"라고 밝혔고, 곱창을 쓰레기봉투에 버린 인증 사진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배달 음식 '쓰레기봉투'에 넣은 주문자의 후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불어 음식점 사장이 후기에 남긴 장문의 답글도 공개됐습니다. 사장은 "먼저 맛있는 식사를 못 드신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리뷰를 보고 어제는 조금 생각이 깊어져 일찍 가게 문을 닫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오십 대 후반에 직장 퇴직하고 집사람이랑 사활을 걸고 하는 가게다"라며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었지만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사진을 보니 오늘은 마음이 무너져 죽을 만큼 힘이 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님도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쓰레기로 버리는 사진을 올리셨을까 싶다"며 "찢기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다시 다잡고 우리 손님들이랑 가족들 손주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 미안하다"고 답변을 마무리했습니다.
배달 음식 '쓰레기봉투'에 넣은 주문자의 후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게시물을 본 몇몇 누리꾼들은 "경쟁 업소에서 남긴 게 아닐까?", "후기가 아니라 악의만 가득한 글이다", "굳이 저렇게 버리는 사진까지 남겨야 하냐" 등의 댓글로 주문자의 후기가 지나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맛이 없다는 표현일 뿐", "돈 주고 시켰는데 정말 맛없는 음식이 오면 화난다", "누군가에게는 저 리뷰가 도움이 될 것"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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