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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가락처럼 휜 철제 가림막…강풍에 신축 공사 현장 사고

<앵커>

차가우면서도 또 강했던 어젯(30일)밤 바람에 서울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장 철제 가림막이 넘어졌습니다. 이 가림막이 바로 옆 건물을 덮쳤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건물에 걸쳐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빌딩 신축 공사 현장에서 공사장 철제 가림막이 넘어져 근처 건물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를 지나던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가림막이 덮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 중에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십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넘어진 가림막이 8층 정도 높이인 데다 사고 현장 근처에 전선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복구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사고 현장에) 고압선이 있어서 한전에서 차단한다고 시간이 좀 걸리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공사는 안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강풍에 가림막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가림막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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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10분쯤 공수처 설치 법안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던 50대 남성 A 씨가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A 씨는 우리공화당이 주최한 공수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가 법안 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우리공화당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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