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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종료…내일(30일) 공수처법 놓고 또 충돌

<앵커>

오늘(29일)도 국회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내일 국회에서는 공수처, 그러니까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이 표결에 붙여집니다. 다시 한 번 꽤 거친 하루가 예상이 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제로 임시국회 기간이 끝나면서 필리버스터는 자동으로 끝난 것이고요, 이제 내일 새로 회기가 시작이 되면서 이제 표결에 들어간다는 건데 오늘 중간에 낀 날인 거잖아요, 오늘 상황 정리를 좀 해 주시죠.

<기자>

네, 그제 저녁에 시작해 총 26시간 34분 동안 진행된 공수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오늘 새벽 0시 종료됐습니다.

여야는 일단 오늘 하루는 휴전했는데요,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을 꼭 처리하겠다고 다짐했고, 한국당은 이를 비판하고 나서서 신경전은 오늘도 치열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습격에 대응하여 국회법이 보장하는 절차를 밟아서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국당은) 수적으로 열세에 있지만 탄생해선 안 될 공수처를 막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도 이 선거법 처리하는 날처럼 국회 본회의장에서 그런 상황이 또 벌어질까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내일 본회의는 오후 6시 넘어서야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당이 재차 발의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 시한이 내일 오후 5시 40분에 끝나는데, 민주당이 당초 오전 10시 개의 계획을 탄핵안 폐기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공수처 관련 법안들의 표결 과정에서 찬반 양측의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권은희 의원 등은 표결을 앞두고 공수처에 기소권을 안 주는 내용의 수정안을 냈는데요, 국회법은 가장 늦게 제출된 수정안부터 표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 수정안, 4+1 협의체 단일안, 백혜련 의원 원안 순으로 표결될 가능성이 일단 큽니다.

한국당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 수정안 표결 때 찬성표를 던지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하지만 현재 의석 분포와 '4+1' 세력에서의 이탈표 상황을 볼 때 수정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낮고, '4+1' 단일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앵커>

그리고 내일은 또 국회에서는 추미애 장관 인사청문회도 예정이 되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은 추 후보자에 대해 '울산 사건 연루 의혹'이나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합니다.

그래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모두 16명의 증인을 요청했는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청문회는 증인 없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미)

▶ 표결 전 수정안 긴급 제출…공수처법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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