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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끝 선거법 통과…내년 총선은 '연동형 비례'

<앵커>

진통에 진통을 거듭해왔던 선거법 개정안이 오늘(27일) 오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본회의장은 몸싸움과, 의원들의 거친 말들로 가득 찼습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 주변을 막아선 채 격렬하게 항의했고 결국 문희상 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끝에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버스터가 끝난 뒤 표결 처리만 남았던 선거법 개정안.

당초 오늘 오후 3시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지만, 제시간에 열리지 못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개의 10분 전에 본회의장에 입장해 의장석 주변을 봉쇄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이 벌어졌는데 이건 전초전에 불과했습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민주당 전멸시킬 거야. 국민들께서… (어디다 삿대질이야!) 삿대질 당해도 돼. (어디 어른한테.)]

문희상 국회의장은 1시간 반이 지나서야 본회의장에 입장했지만, 곧장 의장석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석으로 가는 길을 막아섰고 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지만, 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문 의장은 다른 자리에 1시간 정도 앉아 있다 결심한 듯 한국당 의원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10초면 오를 의장석까지 10분이 걸렸고 의장석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난장판' 국회
'난장판' 국회
오후 5시 40분에 결국 열린 본회의, 한국당 반발은 더 거세졌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질서 유지해주세요. 단상에서 내려가 주세요.]

한국당 원내대표는 끌려 내려갔고 곧장 선거법 개정안 표결이 시작됐습니다.

회의 시작 6분 만에 찬성 156표로 선거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난장판' 국회
거친 언사가 쏟아지자,

[문희상은 죽었다고!]

문 의장은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문희상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요새 죽습니다. 이미 죽었어요. 허깨비만 남고 알맹이 다 없어졌어요.]

극렬한 대치 속에 국회를 통과한 개정 선거법에 따라 내년 21대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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