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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당한다? '블랙 아이스' 전격 해부

※ SBS 기자들이 뉴스에서 다 못한 이야기를 시청자들께 직접 풀어 드리는 '더 저널리스트(THE JOURNALIST)'! 이번에는 겨울철 도로 위 사고 주범으로 꼽히는 '블랙 아이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시민사회팀 홍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매년 겨울철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블랙 아이스'가 올해 유독 대형 사고를 유발하며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블랙 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도로 위 먼지, 기름 등과 섞여 만들어진 얇은 얼음층입니다. 색깔이 어두와 라이트를 비춰도 잘 보이지 않는 데다가 눈보다는 더 미끄러워 운전자들을 치명적인 '함정'에 빠뜨리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블랙 아이스를 대비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도로 위에 뿌리는 것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무인열선 제설시스템을 까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역시나 문제는 '예산'입니다.

잇따른 사고에도 마땅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블랙 아이스 사고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홍영재 기자 / 시민사회팀
더저널리스트 섬네일 홍영재 기자
기본적으로 운전자는 새벽 시간대에 고속도로를 타면 감속 운전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얼음길을 나도 모르게 우연히 밟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인데요, 기본적으로 핸들 중심을 유지하면서 방향을 틀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빙판길에서는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서 브레이크를 1초, 또는 0.5초 간격으로 툭툭 밟아주는 '펌핑 브레이크'를 시도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입니다.

만약 사고 직후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면, 벨트를 양손으로 꽉 붙잡고 목을 헤드레스트에 기대고 있는 게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세라고 전문가들을 조언합니다.

이 외에도 스노타이어 장착하기, 뒤에서 오는 차량이 정차 상태를 인지할 수 있게 비상 경고등 켜기, 후속 추돌을 피하고자 사고 현장 앞쪽으로 대피하기, 조수석 사물함에 형광 조끼 구비하기 등의 대처법이 있습니다.

(취재: 홍영재 / 기획: 이강 / 구성: 조도혜, 김휘란 / 촬영·편집: 이홍명, 박승연, 이은경 / 그래픽: 오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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