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인생 계획 위해" 수원, 중장년층 일자리 박람회

<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어제(16일) 경기도 수원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시와 고용복지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 주최한 취업 박람회입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데요, 어제 하루에만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이미옥/수원시 세류동 : 나머지 인생의 어떤 계획을 위해서 분명히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화성·용인에 위치한 중소·중견기업 67개 업체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주52시간제 적용으로 신규인력 충원이 절실한 버스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직원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김영홍/수원시 호매실동 : 버스(운전)가 나을 것 같아서 3개월 전부터 준비했는데 좀 자료가 부족하더라고요.]

구직자들은 일대일 상담과 현장면접, 그리고 회사에서의 재면접을 통해 채용이 최종확정됩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구직자 2천560명 가운데 버스운전과 기술영업, 매장관리 등의 분야에서 모두 484명이 1차 면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두세 차례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