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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8일 내 北 노동자 송환…안보리 결의 이행"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외화벌이 첨병인 해외 파견 노동자들은 앞으로 8일 안에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년 전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것인데 러시아 정부가 기한 내에 북한 노동자들을 내보낼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연해주에서 공사장 일감을 도맡다시피 했던 이들은 다름 아닌 북한에서 파견된 노동자들입니다.

러시아 외교부가 이들 외화벌이 노동자들에 대한 송환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도 송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2년 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이들을 북한에 돌려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기간 내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테르 팍스 통신은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면서 북한으로 가는 열차 승차권이 올해 말까지 매진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다른 국가들에서도 송환 조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기준 47개 국가들이 북한에 돌려보냈다고 유엔에 보고한 노동자 숫자는 2만 3천여 명가량.

다만, 중국은 송환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유학, 관광 비자 등을 내세워 북한 외화벌이를 묵인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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