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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28만 명' 영종도, 내년부터 종합병원 유치

<앵커>

영종도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절차가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 9만 명에 공항 근무자와 이용객 등 유동인구가 28만 명에 이르는 영종도.

어느 곳보다 신속한 인명구조 체계가 필요하지만, 사실은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때문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를 건너 대형 종합병원으로 옮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나보영/영종도 주민 : 종합병원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죠. 다리를 건너가면 한 시간 이상 걸리는데 응급일 경우엔 시간이 생명이잖아요.]

[박현지/영종도 주민 : 동네병원이나 의원에서 치료하면 되는데 큰 병 나면 종합병원이 없으니까 갇혀 있는 기분이에요.]

영종도 주민 1만2천 명은 지난 8월 종합병원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고 인천시도 종합병원 건립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하늘도시의 10만 제곱미터 부지에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을 짓는 연구용역을 내년 봄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 용역을 통해 유치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말쯤 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종도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고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서 종합병원 투자 여건도 더욱 나아질 것으로 이곳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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