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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 하에 무기 개발"…'새로운 길' 윤곽 드러낸 北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하고 오늘(8일) 하루 동안 나왔던 이 일들,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Q. 동창리 실험에 양덕지구 준공식…北 의도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이 얘기해오고 있는 새로운 길, 이 새로운 길의 윤곽이 이번에 대체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동창리 실험 통해서는 전략 무기 개발 다시 하겠다 이런 뜻을 보인 거고요, 양덕지구 준공식에 김정은 위원장 간 것은 자력갱생으로 난관 돌파하겠다 이런 취지도 내비친 겁니다.

이 비핵화가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 김성 대사가 얘기한 것은 북미 대화에 대해서 별로 기대가 없다 이런 뜻이거든요. 이걸 다 종합해서 보면 결국 자령갱생의 기반 하에서 한동안 중단했던 전략무기 개발의 길을 다시 가겠다는 것이 북한이 얘기하고 있는 새로운 길의 방향인 것 같습니다.]

Q. 당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길' 결정?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전원회의에서 결정될 내용이 이미 거의 나온 것 같아요. 사실 북한 회의라는 게 정말로 그 회의에서 제대로 막 치열하게 토론해서 뭘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이미 결론 다 내놓고 이걸 통과시키기 위한 요식 절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보여준 내용들이 이달 하순에 당 전원회의에서 결론으로 나올 거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Q. 2017년 위기상황으로 다시 가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수위를 점점 높여 가겠죠. 다만 계속 강으로만 가는 게 아니라 강약 조절을 하면서 수위를 높여갈 텐데 당장 오늘만 보더라도 중대 시험을 했다 그랬는데 뭘 했는지 밝히지 않았어요. 결국 양파 껍질 까듯이 하나씩 하나씩 까면서 긴장을 높여갈 텐데 그러면 언제까지 북한이 이렇게 할 것이냐라고 본다라면 내년 미국 대선까지는 이런 국면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발사를 할 거냐, 이렇게 물어보신다면 내년 11월 대선까지의 기간을 놓고 보면 핵실험까지는 몰라도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SLBM, 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가능성은 열어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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