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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악동' 길렌워터…"벌금왕 NO 득점왕 YES"

<앵커>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코트의 악동' 길렌워터를 영입했습니다. 과거 잦은 돌출 행동으로 벌금왕 딱지를 달았던 길렌워터는 이제는 득점왕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길렌워터가 새 동료들과 첫 만남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습니다.

동료들은 뼈있는 농담을 던지면서도,

[정영삼/전자랜드 주장 : (나 선수 생활) 말년인데 조용히 가고 싶다고 큰 사건 사고 없이.. 농담이야~ 농담^^]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찬희/전자랜드 가드 :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이고 저희 골 밑에서 약점 있던 부분을 잘 메워줄 것 같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길렌워터가) 감독 머리가 희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얘기를 농담 식으로 하더라고요.]

길렌워터는 두 시즌 동안 KBL에서 뛰며 빼어난 득점력은 증명했지만 득점왕보다 벌금왕으로 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심판의 반칙 판정에 비꼬듯 엄지를 치켜세우고, 돈을 세는 동작으로 심판을 모욕하는가 하면, 수건으로 중계 카메라를 가리는 등 한 시즌 9번의 테크니컬 파울로 벌금 신기록의 불명예도 안았습니다.

길렌워터는 이제는 확 달라졌다며,

[길렌워터/전자랜드 새 용병 : 이제 나이도 들고, 현명해지고 더 성숙해졌습니다.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벌금왕이 아닌 득점왕으로 전자랜드의 도약과 KBL의 흥행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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