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혈세 낭비" 멍에 씻은 무안 공항, 겨울 여행객 북적

<앵커>

무안 국제공항이 개항 12주년을 맞았습니다. 현재 6개 나라, 10편의 국제선이 운항 중인데 노선이 계속 늘어나면서 이용객 100만 명 돌파도 기대됩니다. 2021년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에 대비해 편의시설 확충 등의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도 시작됩니다.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완으로 떠나는 비행편에 오르려는 이용객들로 무안 공항이 북적입니다.

인천이나 김해공항 등에서 해외로 떠나던 관광객들이 최근 무안 공항을 찾고 있습니다.

[임원택/전북 전주시 : 가까우니까 전북 전주에서 왔는데 인천을 이용하면 하루가 더 걸리는데 여기는 2시간 남짓이면 오니까 편리하죠.]

지난달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이래 첫 80만 이용객을 돌파했습니다.

제주노선 1개를 빼고 모두 국제선으로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기후가 온화한 동남의 노선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여행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이용객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달 괌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씨엠립, 베트남 하노이, 라오스 비엔티안 등의 신규 노선이 추가되면 9개국, 15개 노선을 확보하게 됩니다.

2021년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관리동 신축과 주차장 확충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 데 이어 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이용객 편의 공간을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진세/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 : 경항공기 훈련센터를 이전 조치하고 그 시설을 대신할 편의시 설과 상업시설을 유치해서 이용객 편의 증진에 노력하겠습니다.]

혈세 낭비라는 멍에를 안았던 무안 국제공항이 동북아의 중심 공항을 향해 비상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