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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별동대 의혹' 정면 부인…김기현 수사와 선긋기

靑 "숨진 수사관, 직제상 없는 일 안 했다"

<앵커>

이른바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의 전직 특감반원이 어제(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숨진 수사관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을 뿐 별동대였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숨진 청와대 행정관 출신 검찰 수사관에 대해 공식 언급을 자제해오던 청와대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숨진 수사관 A 씨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을 당시 직제상 없는 일을 한 적이 없고, 백 전 비서관의 별동대였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민정실 특감반 5명 가운데 특수관계인을 담당했던 2명 중 1명으로, 이들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서만 업무를 수행했다는 겁니다.

청와대 자체 확인 결과 특감반원들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수사 진행과도 일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이 특감반원들은 본인 담당 업무 외에도 업무 성질이나 법규상 위배되는 사례를 제외하고는 민정수석실 조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월 A 씨가 울산에 가서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속사정을 듣고 올라온 것도 정부 내 기관 간 엇박자를 점검하기 위한 조력 차원의 일이라는 겁니다.

고 대변인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민정비서관실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 게 아닌지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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