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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얀마는 믿는 이웃"…수치 "韓 평화에 기여할 것"

문 대통령 "미얀마는 믿는 이웃"…수치 "韓 평화에 기여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과 별도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이 되어주신 미얀마 국민과 수치 고문께 감사드린다"며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해 우리의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얀마의 비자면제 조치로 올 상반기 미얀마를 방문한 한국인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면서 "한국 국민 보호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한국계 은행들이 미얀마에서 영업허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도 말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미얀마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양국이 계속해서 서로의 연계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그 중 특별히 교육을 통해 양국 젊은 세대가 함께 서길 원한다"며 "경제나 여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양국 우의를 더 돈독하게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9월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스쿨버스 기증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한국 기업이 지원 중인 라카인주 마나웅 섬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에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한국에서 열린 K-팝 커버 댄스 대회에서 수상한 뒤 미얀마에서 활동 중인 남성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K'를 거론하며 "한국에서 제대로 K-팝 연수를 하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프로젝트 K'가 잘 성장하면 양국 간 문화 협력·교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아이돌 그룹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프로젝트 K'는 현재 미얀마에서 K-팝과 미얀마 전통춤을 접목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미얀마의 각종 중요 행사에 초청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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