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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정상회의 개막…문 대통령 "한·아세안은 운명 공동체"

<앵커>

한국과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25일) 막을 올렸습니다. 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지금 시간이 8시 반이 지났는데 아직 환영 만찬을 하고 있나요?

<기자>

6시부터 시작된 환영 만찬, 현재까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아세안 9개국 정상 내외와 대표단뿐 아니라, 5대 그룹 대표 등 우리 재계 인사들까지 해서 모두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만찬 사회는 배우 정우성 씨가 맡았고요, 한국의 전통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도 선보였습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의의 의미, 한 마디로 어떻게 요약을 할 수 있을까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들이 이번 정상회의를 사전에 설명하면서 강조했던 숫자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교역량을 보면 아세안 10개 나라 합쳐 1천600억 달러에 육박합니다.

중국 다음에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입니다.

1980년 26억 달러에서 40년도 안 돼서 60배 넘게 늘어난 것이니까 증가 속도도 엄청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와 아세안의 교역량이 미국보다 더 많다는 것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세안과 협력 수준을 끌어올려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자, 이것이 청와대의 이른바 '신남방 정책'입니다.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아세안에서는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인기도 높죠.

그래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각종 행사에서 강조하는 말 '한·아세안 공동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 공동체입니다.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해나갈 것입니다.]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도 열렸는데, 특히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방시혁 대표가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아시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는 내용으로 연설을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신동환, 영상편집 : 정성훈, 현장진행 : 주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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