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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닷새째, 노사 협상 계속…열차 74.9%만 운행

<앵커>

철도파업이 닷새째를 맞았습니다. 어제(23일) 저녁 교섭을 재개한 노사는 오늘도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사가 밤샘 집중 교섭을 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습니다.

새벽까지 협상을 벌인 노사는 오늘 다시 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4조 2 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와 임금 인상, srt 운영사와의 연내 통합 등이 주요 쟁점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tx는 평소의 68.9%, 광역 전철은 82%만 운행합니다.

화물열차 운행률도 31%까지 떨어지는 등 전체 열차의 74.9%만 운행하게 됩니다.

열차 감축 운행에 따라 전국 주요 역에서는 열차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오늘 주요 대학들에서 논술과 면접 등 입시 일정이 잡혀 있어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과 경찰은 순찰차를 대기시키는 등 긴급 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파업 사실이 알려져 있어 일찍 이동하거나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편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많아 큰 혼란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시민들과 산업계 피해도 점점 커지는 데다, 내일부터 부산에서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도 열려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거란 기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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