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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일정 본격 시작…문 대통령 오늘 부산行

한·아세안 일정 본격 시작…문 대통령 오늘 부산行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5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부산으로 향합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4강 중심의 외교 틀을 다변화해 아세안과 전면 협력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게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밝힌 구상인 만큼,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단 각오입니다.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도 열립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장모의 건강상 이유로 막판 불참을 결정하면서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9개국 정상과 별도 회담을 합니다.

어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시작으로, 오늘은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부산에서의 3박 4일 일정을 시작합니다.

특별정상회의 개막일인 내일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 또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주재합니다.

둘째 날인 모레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세션 1·세션 2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종료 후에는 공동언론발표가 열립니다.

이날은 미얀마, 라오스 정상과 회담,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저녁엔 메콩강 유역 국가 정상들과 한·메콩 만찬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 서울로 이동해 베트남 정상과 회담을, 다음날인 28일에는 말레이시아 정상과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함께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토대로 더욱 선명한 미래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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