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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선미 인양 중단…추가 실종자 발견 아직

<앵커>

어제(19일) 아침 제주도 서쪽 바다에서 어선 대성호가 화재로 침몰한 뒤 11명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바다에 떠 있는 선미 부분 인양을 시도했지만 지금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중단된 상태입니다.

제주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영재 기자, 실종자 수색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이틀째 밤새 수색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는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제주항만 해도 오늘 오전 파도가 다소 잦아들면서 60톤급 소형함정 등 총 3대가 사고 지역으로 출항했습니다.

해경은 항공기 4대와 해경 함정 등 선박 32대를 동원해 사고지점 반경 55km 지역까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라앉은 선수, 배 앞부분을 찾기 위한 탐색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음파 탐지기와 어군 탐지기를 이용해 선수 침몰 추정 구역을 훑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가 물에 가라앉았지만 선미 부분은 떠 있는데, 인양 작업은 중단된 상태라고요?

<기자>

선미 인양 작업은 오늘 오후 4시 10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선미 인양을 위해 제주도 소속 3천 톤급 아라호와 2천 톤급 무궁화 38호가 사고 해역으로 긴급 투입했습니다.

해경은 대성호 선미에 예인줄 3개를 걸고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시도하다 파도가 높아져 선체가 흔들리자 추가로 외인줄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계속 나빠졌고 너울성 파도가 선체 파손이 우려되자 저녁 6시 15분쯤,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오후 1시쯤에는 대성호 선원 가족 14명이 해경 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조무환)

▶ 수색 범위 4배 넓혔는데…실종자 발견 왜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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