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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빗나간 슈팅…'무득점' 벤투호, 브라질 앞 무릎

<앵커>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세계적 수준과 격차만 확인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을 상대로 분위기 반등을 다짐한 대표팀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습니다.

쿠티뉴가 찔러준 패스를, 로지가 크로스로 연결하자 파케타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 36분에는 쿠티뉴에게 프리킥 골을 내줬습니다.

강력한 슈팅이 수비벽을 살짝 넘겨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대표팀도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손흥민의 연이은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거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전반 42분에는 정우영의 프리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쿠티뉴가 황급히 걷어내려던 공이 골대를 맞아 추격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수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알리송 골키퍼를 뚫지 못했고, 후반 15분 다닐루에게 쐐기 골을 맞고 3대 0으로 졌습니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에서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벤투 감독 부임 후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공격수 : (우리 선수들이) '그냥 오늘 브라질하고 해서 졌다'라는 게 아니라 '오늘 경기를 통해서 많은 거를 배웠구나'라는 것을 많이 현실적으로 느꼈으면 좋겠어요.]

대표팀은 다음 달 열릴 동아시안컵에는 유럽파 없이 국내 선수 위주로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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