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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맘 놓고 드세요"…경기지역 '특별한 투어'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양돈 농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도가 어려운 농가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경기지역에서 특별한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급식 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소비자 안전 축산물 투어'인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강현옥/성남소비자시민모임 : 설명을 듣고 공장견학을 하니 깨끗하고 안전하게 (돼지고기가) 공급되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경기도청 광장에서도 지난주 김장 나누기를 겸한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가 열렸는데요,

[임낙희/고양시 장항동 : 가격이 저렴해 저도 돼지고기 많이 구입했습니다. 많이 (사서) 드세요.]

이재명 지사는 돼지 모양의 탈을 쓰고 나와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국민께서, 도민께서 돼지 농가들도 살려주시고 건강도 챙기고 쌀 때 좀 많이 먹어서 돼지 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경기도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이번 주말까지 모금 활동을 벌입니다.

목표액은 10억 원으로, 피해 농가의 자립과 생계지원에 보탤 계획입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프리카열병으로 경기지역 207개 농가에서 돼지 37만3천4백여 마리가 살처분됐으며, 이에 따른 소비감소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병 발생 전인 8월 말과 비교해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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