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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타격전 끝 일본에 패배…결승전 설욕 노린다

<앵커>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과 치열한 타격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내일(17일) 결승전에서 일본에 설욕해주길 기대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돔을 가득 채운 4만 4천 만원 관중의 열기 속에 한일전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뜨거운 타격전이 펼쳐졌습니다.

후보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킨 대표팀은 2회와 3회, 수비 실수를 남발하며 대거 7점을 내줬습니다.

승부가 기우는가 했지만 무서운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시 접전을 만들었습니다.

4회 박건우와 강백호, 박세혁, 김상수 등 처음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안타를 묶어 대거 다섯 점을 내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프로 최정예 대표팀의 맞대결에서 일본을 상대로 한 이닝에 5점을 낸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5회 초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일본 두 번째 투수 오노로부터 볼넷 세 개를 골라 노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는데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강백호의 우익수 쪽 깊은 뜬 공 때 3루 주자 이정후가 태그업이 늦어 홈에서 아웃되며 한 점도 얻지 못했습니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대표팀은 5회말 두 점을 허용해 승기를 내줬고, 7회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마지막 힘을 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해 10대 8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대표팀은 내일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백업 멤버'들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처음 선발 출전한 야수진의 막내 강백호와 베테랑 황재균, 김상수가 나란히 맹타를 휘둘러 결승전 라인업을 작성할 김경문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습니다. 

김경문호는 내일 결승전에 에이스 양현종과 김광현을 모두 투입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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