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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르면 14일 검찰 출석…확인할 의혹들은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내일(14일) 검찰에 나와서 조사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 말 수사가 시작된 지 79일 만인데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게 어떤 의혹들을 확인할지 전형우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이르면 내일 오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첫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그제 부인 정경심 교수를 기소한 뒤 조 전 장관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출석하도록 조 전 장관 측에 요구했는데 이르면 내일 출석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딸과 아들에게 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전후로 조 장관의 딸이 노환중 부산대 의대 교수로부터 장학금 1,200만 원을 받은 부분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부인 정 교수가 차명으로 보유한 7억 원대 주식이 조 전 장관에게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나 뇌물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해당 주식을 매입하던 당시 조 전 장관이 청와대 인근 ATM에서 정 교수에게 수천만 원을 송금한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조 전 장관이 차명 주식거래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 교수의 증거인멸 혐의와 동생의 웅동학원 관련 혐의 등 조 전 장관이 간접적으로 연관되는 혐의도 여러 가지인 만큼 소환 조사는 한두 차례 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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