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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협상은 '난항'

<앵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만나 내년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의견 차이가 커서 협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2주 만에 회동을 가진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다음 달 2일 법정 처리시한을 앞둔 내년 정부 예산안과 본회의 부의가 임박한 패스트트랙 선거제 개혁안과 사법개혁 법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법개혁 법안을 논의하는 3+3 협상은 앞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정감사 '태도 논란'으로 중단된 상태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혁안에서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연내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은 합의가 안 되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하겠다면서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합의를 위해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진지하게 대안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한국당은 여야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은 민주당 책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불법을 계속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산적한 과제가 많은데 국회의 긴장도를 높여서 무엇을 하겠단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가 공감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복원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교섭단체만 참여해야 한단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험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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