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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특수단' 공식 출범…"모든 의혹 조사"

<앵커>

검찰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참사 5년 7개월 만입니다. "정치적 고려 없이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면서, 확정 판결을 받은 사안까지 의혹 해소 차원에서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산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의 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특수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임 단장은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며 "정치적 고려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적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이미 확정 판결을 받은 사안에 대해서도 다시 들여다보겠다며 진상 규명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임관혁/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 : 형사 처벌을 전제로 한 수사 이외에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한 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면 수사를 전제를 하지 않은 조사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2015년 11월, 살인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고 청해진해운 대표는 징역 7년, 사고 현장에서 가장 먼저 구조활동을 벌인 목포해경 123정 정장은 유일한 정부 책임자로 징역 3년이 확정됐습니다.

[유경근/前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세월호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알아야만 바뀐 세상에서 우리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라고…]

특수단은 임 단장을 비롯해 검사 8명에 수사관 등 20여 명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특수단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특조위 관계자들을 비롯해 유가족과의 면담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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