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북핵대표 모스크바서 한반도 정세 논의…한러 대표도 협의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11.09 20: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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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에 참석 중인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가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언론 보도문을 통해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한반도 문제 담당 특임대사와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특사 간의 협의가 있었다"며 "모르굴로프 차관도 램버트 특사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한반도 정세 전개에 대한 상세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면서 "이 지역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 진전을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 간의 정기적 접촉 지속과 새로운 합의 달성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더 이상의 상세한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태 지역 담당이자 북핵 협상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모르굴로프 차관은 모스크바에 온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또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과도 양자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모스크바 비확산회의는 7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8∼9일 양일간 본 회의가 열려 핵 비확산 문제와 관련한 여러 주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올해 회의에는 북한에서 조철수 국장, 미국에서 램버트 대북특사, 한국에서 이도훈 본부장 등이 참가해 북미, 남북 정부 인사 간 회동 여부가 관심을 끌었으나 현재까지 실질적 회동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