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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선생님은 받을 자격 있어요"…9살 꼬마가 은사에게 '기부'한 뭉클한 사연

[Pick] "선생님은 받을 자격 있어요"…9살 꼬마가 은사에게 '기부'한 뭉클한 사연
[Pick] '선생님은 받을 자격 있어요
9살 꼬마가 용돈을 털어 담임 선생님께 기부한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호주 야후 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고리 초등학교 3학년 파커 윌리엄스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얼마 전, 윌리엄스는 9살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할머니는 윌리엄스에게 필요한 데 쓰라며 15달러, 우리 돈으로 약 1만 7천 원을 생일선물로 주었습니다.

장난감이나 게임기 등 갖고 싶은 물건이 많았던 윌리엄스는 1주일 동안 용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랜 고민 끝에 윌리엄스가 내린 결정은 '기부'였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점은 윌리엄스가 자신의 담임 선생님인 마리 홀 챔버스 씨에게 이 돈을 주려 했다는 겁니다.

윌리엄스는 챔버스 씨에게 "저는 선생님이 애쓰신 만큼 인정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이 선물을 받아주시겠어요?"라고 적힌 편지 한 통과 함께 비닐백에 용돈을 넣어 선물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챔버스 씨는 "이 돈을 받을 순 없지만 정말 고맙다"며 "너 같은 학생이 내가 선생님이 된 이유"라고 답장하며 편지와 함께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Pick] '선생님은 받을 자격 있어요
이 사연은 윌리엄스의 부모님이 아들의 서랍 안에 들어있던 편지를 발견해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될 꼬마", "너무 귀엽고 대견하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호주 yahoo 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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