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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조국 정국 이후 첫 만남…"다음 단계 檢 개혁 부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조국 정국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윤 총장도 참석한 건데요, 문 대통령은 검찰에 대해서 정치적 중립성은 상당 수준 이뤘다며 그다음 단계의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임명장 수여식 이후 석 달여 만에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대면한 건데 별도 환담 없이 다른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짧게 악수만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 주요 안건들을 설명한 뒤 특별히 검찰 개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검찰 개혁에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는 상당수준 이루었다고 판단합니다. 이제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 이후의, 그다음 단계의 개혁에 대해서도 부응해주기 바랍니다.]

부패에는 엄정 대응하면서도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는 인권과 민주성, 공정성을 확보해달라면서 윤 총장 실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 전관 특혜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척결을 정부 소명으로 삼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교육 시장의 불법과 불공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학원가 특별 점검을 지시하고, 공공기관 채용제도는 취업준비생들이 공정하다 여길 때까지 계속 개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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