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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매일 38km 걸어서 출퇴근…동료가 선물한 '자동차' 받고 펑펑 운 직원

동료가 선물한 '자동차' 받고 펑펑 운 60대 여성 (사진='Josh Lewis' 페이스북, GoFundme 홈페이지 캡처)
믿기 힘든 거리를 매일 걸어서 출퇴근했던 한 직원이 동료들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운송업체 페덱스에서 일하는 60살 여성 달린 퀸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얼마 전 자동차가 손 쓸 수 없게 망가진 퀸 씨는 왕복 38km 거리의 회사를 걸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퀸 씨 자신도 무척 고된 일이었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들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사정을 알게 된 몇몇 동료들은 퀸 씨를 차로 데려다주기도 했지만, 퀸 씨는 "기름값을 주겠다"고 돈을 건네며 미안해했습니다. 이에 동료 중 한 명이었던 조쉬 루이스 씨는 그를 도울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동료가 선물한 '자동차' 받고 펑펑 운 60대 여성 (사진='Josh Lewis' 페이스북, GoFundme 홈페이지 캡처)
고민 끝에 루이스 씨는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퀸 씨의 자동차 구매 비용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모금 글에서 루이스 씨는 "우리 회사에서 7년 동안 일한 퀸 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한다"며 "얼마 전 자동차가 고장 난 퀸 씨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일주일에 6일을 걸어 38km를 출퇴근한다"고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퀸 씨가 존경스럽다"며 "회사에서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일을 끝내고 다시 장거리를 걸어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힘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회사 동료 100명이 모금에 참여해 약 1천만 원의 돈이 모였고, 마침내 지난주 동료들은 "우리는 모두 당신을 사랑한다"며 자동차를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선물을 받은 퀸 씨는 "도와주신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동료가 선물한 '자동차' 받고 펑펑 운 60대 여성 (사진='Josh Lewis' 페이스북, GoFundme 홈페이지 캡처)
'뉴스 픽' 입니다.

(사진='Josh Lewis' 페이스북, GoFundm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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