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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에이스 위용 뽐내다…호주와 1차전 완승

<앵커>

한국 야구가 프리미어12 2회 연속 우승 도전의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습니다. 에이스 양현종 투수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서 호주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대한민국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와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우타자만 9명 배치한 호주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습니다.

6회까지 67개의 공만 던져 1안타 무실점에 삼진은 10개를 잡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타선은 초반부터 호주 마운드를 공략했습니다.

2회 주장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로 물꼬를 트자 곧이어 민병헌이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더 했습니다.

3회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6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7회부터 이영하와 이용찬, 원종현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5대 0 완승을 지켰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대회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것은 2009년 WBC 이후 10년 만입니다.

[양현종/야구대표팀 투수 : 항상 첫 경기라는 건 부담감도 있고 많이 긴장도 되지만, 1회 던지면서 2회부터 저희 타자들이 점수를 내서 힘이 났습니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낸 대표팀은 오늘(7일) 캐나다를 상대로 2연승과 슈퍼라운드 진출을 노립니다.

캐나다는 1차전에서 선발 오몽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쿠바를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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